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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시장 격전, 현대 기아차 미국 판매 5위 기록

by ruahryu 2022. 1. 5.

미국 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 기아차가 미국 진출 35년 만에 일본의 혼다를 넘어 판매 5위에 랭크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완성차 판매순위 출처 : 한국경제

 

 

미국 시장 5위에 랭크된 현대 기아차

5일 발표된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의 보도에서 현대 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48만 9118대의 차량을 판매하여 역대 최대 기록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서 판매량이 21.6% 늘어난 것이며, 판매 대수로는 26만 4360대가 증가한 것이라고 합니다. 시장 점유율도 10.0%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자릿수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현대 기아차는 1986년 엑셀을 통해 미국에 시장에 최초로 진출했는데, 당시만 하더라도 현대가 혼다와 발음이나 로고가 비슷하여 혼다의 짝퉁이냐는 놀림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혼다가 반패한 대수인 146만 6630대를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미국 내 1위를 차지한 도요타

현대 기아차의 5위 등극만큼 충격적인것은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는 안방인 미국 시장에서 90년 만에 처음으로 1위를 일본 도요타에게 내주었다고 합니다. 

 

GM은 지난해 미국에서 220만 2598대의 차량을 판매한데 반해, 도요타는 233만 2261대를 팔아 GM이 2위로 밀려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GM은 1931년 경쟁사인 포드를 뛰어넘어 미국 내 1위를 차지한 뒤 무려 89년간 왕자를 지켜왔는데, 이를 외국 기업에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19라는 변수가 가져온 2020년 판도

전문가들은 현대, 기아차와 도요타의 성공의 요인으로 공급망 관리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시기에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위기관리를 효과적으로 대처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GM, 포드 등 미국의 자동차 기업들은 2020 상반기 코로나 19로 인해 대부분 공장 가동이 중단되었습니다. 코로나 19 충격으로 자동차 수요 급감을 예상하였기 때문입니다. 

 

반면, 현대, 기아차, 토요타는 국내외 공장을 지속적으로 가동하며 생산량을 유지했는데, 코로나 19 보복 소비로 인한 수요가 급증하며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분석합니다. 

 

 

앞으로의 승부처는 친환경차량이 될 것

또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량 부문에서 다른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는 점도 큰 성공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기차 전문 제조 업체인 테슬라가 작년 한 해 동안 31만 4000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대비 무려 65.8% 급성장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가 가능합니다. 

 

이에 GM과 포드 역시 전기차를 생산하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데, 포드는 이번 주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 판매를 시작했고, 기존 생산 계획의 두배를 늘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GM 역시 반도체 공급난 개선을 통해 생산량 증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작년에 전 세계에서 958만 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62.1% 급증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GM의 반격이 시작될까?

 

 

향후 경쟁 전망

현대, 기아차의 제품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고, 브랜드 이미지도 고급화되고 있는데,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 내 판매 신기록을 새로 쓰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제네시스의 가격은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보다 비싼 가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앞으로도 영원한 강자가 존재하지 않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무한 경쟁의 시대에 접어들며 좋은 품질과 상품으로 승부해야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작년에 1위를 차진한 도요타 역시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전기차 경쟁에서는 본인들이 밀리고 있다며, 이번 1위를 기뻐하고만 있을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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